함양아는 뉴스와 데이터, 개인의 목소리와 일상의 감정을 영상·사운드·설치 안에서 서로 연결합니다. 거대한 사회 구조를 멀리 있는 배경 구도로 배제하지 않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의 몸과 선택, 불안과 희망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살핍니다. 여러 화면과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지는 작업은 세계를 하나의 완결된 설명으로 단정하기보다, 우리가 믿어 온 이야기를 다시 비추고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립합니다.
작업을 이해하는 세 가지 단서
- 여러 화면 사이의 관계각 화면을 따로 이해하려 하기보다 같은 순간에 나타나는 이미지와 소리의 관계를 살펴보세요. 멀리 떨어진 사건과 개인의 일상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방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데이터가 이야기가 되는 순간숫자와 자료는 완결된 답이 아니라 새로운 서사를 만드는 재료로 등장합니다. 정보를 모두 해독하려 애쓰기보다 반복되는 단어와 이미지가 어떤 방향으로 생각을 이끄는지 따라가 보세요.
- 사적인 목소리와 거대한 세계작은 독백과 몸의 감각은 정치·경제·기술·환경의 구조와 맞닿아 있습니다. 아주 개인적으로 들리는 장면이 어느 순간 공동의 질문으로 넓어지는 지점을 찾아보세요.
전시에서 읽기 시작
원형 영상 설치 안에서 모든 화면을 한꺼번에 보려 하지 말고, 처음 시선이 머문 한 화면을 잠시 따라가 보세요. 같은 이미지나 문장이 다시 나타날 때 다른 화면과 소리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핀 뒤 자리를 옮겨 전체를 바라보면, 끊어진 듯한 장면들이 하나의 순환하는 이야기로 가까워집니다.
여운을 남겨둘 질문
오늘 내가 당연하다고 믿는 이야기는 누구의 시선과 어떤 구조 안에서 만들어졌을까요?
지금 연결된 전시
- 함양아: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2026-07-31 — 2026-10-04
Official 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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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확인일 202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