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아의 작업은 한 점의 물건보다 공간에 퍼지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냄새와 빛, 온도처럼 붙잡기 어려운 감각부터 건축적인 구조까지 서로 다른 요소가 만나 관람자의 동선과 기억을 바꿉니다.
작업을 이해하는 세 가지 단서
- 사물보다 넓은 분위기작품의 경계는 눈앞의 물체에서 끝나지 않고 주변의 빛, 공기, 소리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걷는 몸이 만드는 장면관람자가 접근하고 돌아서고 머무는 과정에 따라 작품의 형태와 인상이 달라집니다.
- 익숙함 속의 작은 어긋남일상적인 재료와 장소에 미세한 변화를 더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 공간을 낯설게 바라보게 합니다.
전시에서 읽기 시작
입구에서 작품 수를 세기보다 걷는 속도가 달라지는 순간을 찾아보세요. 눈에 먼저 들어온 요소와 뒤늦게 알아차린 냄새·빛·소리를 나누어 기억하며, 손에 잡히지 않는 분위기 속을 천천히 거닐어 보세요.
여운을 남겨둘 질문
손에 잡히지 않는 분위기도 하나의 작품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을까요?
지금 연결된 전시
- 구정아: 우스모스2026-09-05 — 202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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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확인일 202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