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의 《구정아: 우스모스》는 1990년대 초기작부터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든 신작까지 주요 작품 35점을 선보입니다. 작품은 M2 전시실에만 모여 있지 않습니다. 로비와 고미술 상설전시실, 건물 바깥까지 이어지며 평소에는 지나쳤을 공간을 다시 보게 합니다.
우스모스는 무슨 뜻일까요?
‘우스모스(OUSSSMOS)’는 구정아가 1990년대 중반부터 써 온 ‘우스(OUSSS)’와 우주를 뜻하는 ‘코스모스(COSMOS)’를 합친 말입니다. 하나의 뜻을 맞히기보다 빛과 향, 물질과 기억이 전시장 안에서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따라가 보세요.
세 작품에서 시작하는 관람
〈그라비타〉 — 로비에서 만나는 곡선
스케이트 파크의 일부를 옮긴 듯한 곡면에는 인광 안료가 쓰였습니다. 조명에 따라 달라지는 표면과 스케이터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하는 곡률을 함께 살펴보세요. 작품 위에 오르기보다 주변을 걸으며 눈높이가 바뀔 때 보이는 선을 비교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모비우스〉(2026) — 자리를 바꿔 보기
폭 8미터의 스테인리스 스틸 신작입니다. 가까이에서는 구불구불한 통로처럼 보이고, 위층에서 내려다보면 무한대 기호가 드러납니다. 한 자리에서 파악한 모습이 전부인지, 거리를 바꿔 다시 확인해 보세요.
〈마그넷 시티즈〉 — 형태를 붙잡고 있는 힘
작은 자석들이 서로 끌어당기고 밀어내며 구조를 만듭니다. 완성된 모양뿐 아니라 그 모양을 버티게 하는 힘을 생각해 보세요. 단단해 보이는 조각도 재료와 놓인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 전시를 이렇게 보면 좋아요
로비에서 눈에 들어온 선 하나를 기억하고 전시실로 들어가 보세요. 큰 조각을 본 다음에는 벽과 창밖, 전시장 사이의 빈 곳에도 잠시 시선을 두어 보세요. 앞에서 본 작품이 다음 장소에서 다르게 떠오르는 순간을 따라가면, 미술관 전체를 오가며 감상하는 이 전시의 재미가 살아납니다.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제안하는 관람 방법입니다. 작품별 참여·접근 범위는 현장 안내를 따르고, 사진과 작품 설명은 리움미술관 보도자료와 첨부 자료에서 이어 확인하세요.
예약하고 방문하기
개인 예매는 관람일 14일 전부터, 1인 4매까지 가능합니다.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혼잡하면 대기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시간이 있다면 공식 예매처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언덕길을 따라 걸어갈 수 있으며 주차 공간은 협소합니다. 요금·할인·휴관일은 리움 공식 방문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ARTIST DB · 01
이 전시에서 만나는 작가
서로 다른 작업의 질문을 먼저 읽고, 전시장에서는 한 작가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