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혜자: 천지에 마음의 빛 뿌리며 간다

IEUM CURATION

이음의 한 줄

가장 밝은 자리만 좇기보다 빛을 품고 있는 색과 재료의 층을 함께 바라보세요.

관람의 결

  • 색을 따라
  • 혼자, 천천히
전시의 매체·공간·주제를 바탕으로 제안하는 관람 방식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열리는 《방혜자 – 천지에 마음의 빛 뿌리며 간다》는 초기 추상회화부터 말년의 작업까지 약 60년에 걸친 여정을 살피는 회고전입니다.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이어진 방혜자의 작업에서 빛은 단순한 시각 효과가 아니라 마음과 생명, 우주를 연결하는 오래된 질문으로 나타납니다.

이 전시를 이렇게 보면 좋아요

한 작품에서 가장 환하게 느껴지는 지점을 먼저 고른 뒤, 그 주변의 어둠과 색이 어떤 방향으로 번지는지 따라가 보세요. 빛이 화면 위에 얹힌 것인지, 여러 층을 지나 스며 나오는 것인지 생각하며 보면 조용한 색의 움직임이 더 또렷해집니다.

두터운 유화의 표면과 한지·천연안료·부직포를 사용한 화면을 천천히 비교해 보세요. 가까이에서는 재료의 결을, 한 걸음 물러나서는 화면 전체의 밝기와 호흡을 살피면 재료가 달라져도 이어지는 작가의 질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ARTIST DB · 01

이 전시에서 만나는 작가

서로 다른 작업의 질문을 먼저 읽고, 전시장에서는 한 작가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