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박스에서 열리는 《MMCA×LG OLED 시리즈 2026: 완고한 바위, 무모한 싸움들》은 김 크리스틴 선이 대형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벽화를 통해 언어와 소통의 움직임을 공간으로 확장한 전시입니다. 선과 기호, 유머를 담은 문장이 화면을 가로지르며 대화가 반복되고 충돌하는 오늘의 디지털 환경을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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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 문장을 곧바로 해석하기보다 선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어디에서 멈추거나 부딪히는지 먼저 따라가 보세요. 같은 기호가 반복될 때 속도와 간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피면 소통이 말의 뜻만이 아니라 리듬과 거리로도 이루어진다는 점이 보입니다.
한곳에 서서 화면만 바라본 뒤, 서울박스를 천천히 가로질러 다른 위치에서 다시 보세요. 벽화와 디스플레이, 지나가는 사람의 몸이 겹치는 순간을 만나면 작품이 보여주는 갈등과 대화가 화면 안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드는 공간의 문제로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ARTIST DB · 01
이 전시에서 만나는 작가
서로 다른 작업의 질문을 먼저 읽고, 전시장에서는 한 작가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