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천: 두더지들

IEUM CURATION

이음의 한 줄

줄거리를 모두 해독하기보다 화면의 시점과 소리가 몸의 위치를 어떻게 바꾸는지 먼저 따라가 보세요.

관람의 결

  • 공간을 느끼며
  • 도시의 시간을 따라
전시의 매체·공간·주제를 바탕으로 제안하는 관람 방식입니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김희천: 두더지들》은 2023년 이후의 근작과 미술관 제작 지원 신작을 함께 선보이는 미디어 작가전입니다. 게임 <레몬>, 4채널 영상 <말린>, 사진 설치 <.dng>를 비롯한 작업은 가상과 현실이 분리된 두 세계가 아니라 서로 포개진 환경이 된 오늘, 우리가 몸의 위치와 시간, ‘나’라는 감각을 어떻게 확인하는지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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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줄거리를 처음부터 완전히 이해하려 하기보다 카메라가 움직이는 높이와 속도,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부터 따라가 보세요. 화면 속 인물과 관람자의 시점이 가까워졌다 멀어질 때, 익숙한 게임과 영상의 문법이 몸의 감각을 어떻게 바꾸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작품을 본 뒤 다른 전시실에서 반복되는 이미지나 이름, 화면의 단서를 찾아보세요. 작품마다 독립된 이야기를 억지로 하나로 묶기보다 이전 장면의 흔적이 다른 매체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 살피면, 전시 전체가 느슨하게 이어진 하나의 세계처럼 다가옵니다.

ARTIST DB · 01

이 전시에서 만나는 작가

서로 다른 작업의 질문을 먼저 읽고, 전시장에서는 한 작가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