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2026 타이틀 매치 — 오인환 vs. 장서영: 휴먼 에러》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존재 조건을 탐구해 온 오인환과 장서영의 작업을 마주 놓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사고의 원인을 가리키던 ‘휴먼 에러’라는 말을 가져와, 오류 없이 작동해야 한다는 시스템의 요구와 그 기준에서 벗어나는 인간의 몸과 창작을 함께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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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를 승패가 있는 대결처럼 비교하기보다 각자의 작품이 ‘정상’과 ‘오류’의 경계를 어디에서 흔드는지 찾아보세요. 완전한 결과보다 반복에서 벗어난 몸짓, 지시와 행동 사이의 틈, 익숙한 규칙이 잠시 작동을 멈추는 장면에 머물면 전시의 질문이 선명해집니다.
장서영의 작업에서는 몸과 사물, 화면의 문장이 서로 정확히 맞지 않는 순간을 살펴보세요. 그 어긋남을 부족함으로 판단하지 않고 한 존재가 정해진 위치를 벗어나는 움직임으로 바라볼 때, ‘에러’는 제거해야 할 결함이 아니라 다른 가능성을 여는 창작의 방식으로 다가옵니다.
ARTIST DB · 01
이 전시에서 만나는 작가
서로 다른 작업의 질문을 먼저 읽고, 전시장에서는 한 작가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