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범 개인전 《블랙 박스》

IEUM CURATION

이음의 한 줄

공간을 가로지르는 소리와 반복되는 작은 변화를 따라 보이지 않는 인프라의 작동을 살펴보세요.

관람의 결

  • 공간을 느끼며
  • 혼자, 천천히
전시의 매체·공간·주제를 바탕으로 제안하는 관람 방식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2026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선정 전시인 안상범 개인전 《블랙 박스》는 자연과 인프라 사이에서 벌어지는 불투명한 작동을 들여다봅니다. 서로 다른 장소와 시간에 제작된 영상과 사운드 설치를 통해 인프라를 환경과 분리된 구조물이 아니라, 여러 행위자와 물질·에너지의 변화가 쌓이는 기술 생태적 집합체로 바라보게 합니다.

이 전시를 이렇게 보면 좋아요

처음부터 각각의 영상이 촬영된 장소를 정리하려 하기보다 공간을 가로지르는 소리를 먼저 따라가 보세요. 한 작품의 기계음과 다른 작품의 화면이 겹치는 지점에서 멈추면, 분리되어 보이던 장소들이 하나의 물질과 에너지의 사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믿었던 장치가 어떤 변화에는 민감하고 어떤 변화에는 둔감한지 생각해 보세요. 화면 속 큰 사건보다 반복되는 움직임과 작은 어긋남을 오래 바라보는 관람을 권합니다.

ARTIST DB · 01

이 전시에서 만나는 작가

서로 다른 작업의 질문을 먼저 읽고, 전시장에서는 한 작가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