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DB04

이해민선

LEE HAEMINSEON

사라질 듯 오래 남는 사물과 풍경을 회화로 옮기는 작가.

이해민선은 쉽게 부서지거나 사라질 것처럼 보이면서도 오래 남아 있는 사물과 풍경을 바라봅니다. 대상의 물성과 그 안에 담긴 개념을 회화의 행위로 옮기며, 취약한 존재가 환경 속에서 버티는 시간을 드러냅니다.

작업을 이해하는 세 가지 단서

  1. 사라질 듯 남아 있는 것흙, 식물, 잔설, 낡은 사물처럼 약해 보이는 대상이 화면 안에서 지속의 감각을 만듭니다.
  2. 대상과 물감의 관계무엇을 그렸는지뿐 아니라 번지고 겹치고 굳은 표면이 대상의 상태와 맞닿습니다.
  3. 버티는 시간의 흔적완성된 형태보다 닳고 남고 변해가는 과정이 화면의 중요한 의미가 됩니다.

전시에서 읽기 시작

먼저 화면에서 가장 약해 보이는 대상을 찾고, 그 대상이 어떤 표면과 색으로 버티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이름을 서둘러 붙이기보다 재료의 두께와 흔적을 따라가며, 사라질 듯 남아 있는 존재의 시간 곁에 머물러 보세요.

여운을 남겨둘 질문

약하다는 것은 곧 사라진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오래 남는다는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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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확인일 202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