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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요시토모

YOSHITOMO NARA

귀엽지만 쉽게 웃어주지 않는 얼굴. 나라 요시토모의 그림에서 반항과 외로움, 음악이 지켜주는 자기만의 감정을 읽습니다.

지금, 해외 작가 · 함께 좋아하는 미술

저 아이는 왜 나처럼 화가 나 있을까

분명 귀여운 얼굴인데, 먼저 말을 걸기가 망설여진다. 눈을 치켜뜨고 있거나 입을 꾹 다문 아이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안 좋은가?’ 싶다가도, 문득 내 표정 같아진다. 나라 요시토모의 그림은 그렇게 가까워진다. 예쁘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는 얼굴 앞에서, 우리도 잠깐 표정을 풀어놓는다.

이음의 해석 시각화. 따뜻한 벽 앞 빨간 의자에 헤드폰이 놓이고 큰 그림자가 드리운 장면.
이음의 작품 분석 시각화 · 혼자 듣는 음악과 자기만의 감정을 지키는 시간을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실제 작품이나 전시 전경이 아닙니다.

왜 사람들은 이 얼굴에서 자신을 볼까

1959년생 일본 작가 나라 요시토모는 큰 머리와 넓은 눈을 가진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즈워너는 이 인물들에 순진함과 반항이 함께 있으며, 관객이 자신의 감정과 연약함을 비춰보는 존재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저 아이는 누구인가’보다 ‘왜 오늘의 나처럼 보일까’를 물어보면 감상의 문이 쉽게 열린다.

왜 지금 나라 요시토모인가

11월 5일 시작하는 뉴욕 개인전은 신작 회화·드로잉, 최근 조각과 작가가 고른 초기작을 함께 소개한다. 데이비드 즈워너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자, 뉴욕에서 거의 10년 만에 열리는 주요 개인전이다. 익숙한 얼굴이 지금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볼 계기다.

작품에서 읽기 시작 · 눈보다 오래 볼 것은 색

공식 전시 페이지에서 작품을 볼 때는 눈의 모양만 보고 지나치지 말자. 이번 전시 안내는 최근 회화의 차분하고 미묘한 색, 겹쳐진 붓질을 짚는다. 같은 무표정도 주변 색이 달라지면 쓸쓸하거나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다. 먼저 표정에 붙였던 ‘화났다’는 이름을 잠깐 지우고 다시 바라보자.

혼자 듣는 음악이 만드는 방

갤러리는 어린 시절의 고독과 라디오를 통해 만난 대중음악을 그의 창작의 바탕으로 소개한다. 이음은 여기서 혼자 헤드폰을 쓰던 시간을 떠올린다. 아무에게도 설명하지 못한 기분을 노래 한 곡이 먼저 알아주는 순간. 위의 빨간 의자와 헤드폰 이미지는 이 감상에서 출발한 이음의 비유다.

이음의 감상 · 귀여워도 순종할 필요는 없다

누군가의 마음에 들기 위해 웃어야 하는 날이 있다. 나라의 인물을 보며 이음이 느끼는 매력은, 그 얼굴이 쉽게 맞춰주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귀여움과 불편한 감정은 함께 있을 수 있다. 처음엔 얼굴이 좋아서 보고, 조금 뒤에는 그 얼굴이 허락하는 솔직함 때문에 다시 보게 된다.

여운을 남겨둘 질문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내 표정은 어떤 얼굴일까.

전시에서 이어서 보기

Yoshitomo Nara · 뉴욕 데이비드 즈워너 19번가·20번가
2026-11-05 – 2026-12-12

개막 예정입니다. 일정은 2026년 10월 31일 공식 자료 확인 기준입니다. 방문 전 운영시간과 예매 조건은 기관 공식 안내 ↗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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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확인일 202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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